게임이야기

1월 26일의 LCK

이웃집김씨 2024. 1. 27. 11:50

작년 뉴스에서도 나왔던 2023 Worlds 이후 2024 LCK 스프링 시즌인데...

 

사실 최근 몇 시즌 동안 LCK 팬이었다면 '아, 오늘은 또 xx이랑 oo이 이기겠네'라고 유추가 가능할 정도로

팀 간 파워밸런스가 좀 차이가 커졌다고 생각한다.

 

다른 스포츠인 NBA를 보면 샬럿이나 디트로이트가 보스턴이나 밀워키를 이기지 못할 거라는 예상하는 것과 유사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.

 

다만 큰 차이가 하나 있는데, NBA와 LCK는 경기 수 차이가 크다. 정규 시즌만 해도 80경기가 넘고, 플레이오프와 파이널까지 간다면 경기 수가 훨씬 늘어난다. 또, 격렬한 운동이니만큼 벤치 멤버라 할지라도 교체로 나가서 충분히 뛸 수도 있다.

 

LCK의 스프링과 서머 두 시즌 동안 경기는 팀당 36경기로 절대적 경기 수가 더 적기도 하지만 후보 멤버가 출전할 기회는 훨씬 적거나 없다고 볼 수 있다.

 

그럼에도 이번 시즌 눈에띄는 신인들을 꼽자면 DK의 루시드와 KT의 퍼펙트가 아닐까 생각한다. 지금까지의 경기들을 보면 DK의 뽑기는 성공이고 KT는 아직 물음표가 아닐까. 루시드의 경우 현 팀에서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으니 본인 하기에 따라서 한체정 혹은 세체정까지 성장할 수도 있을 거 같다. 한편, 지금의 퍼펙트를 보고 있자면 예전 그리핀과 drx에서 경험치 먹던 도란이 떠오른다. 예전 커뮤니티에서 '도란은 언제까지 경험치만 먹을 거냐'라는 불평도 나왔지만 지금은 최정상급 탑라이너가 되었는데 퍼펙트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을까?

 

광동과 KT전에서 광동이 2:1로 KT를 잡은 경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. 농심은 지는 경기를 하더라도 다음이 기다려지는 팀이었는데 광동에게는 그런 점이 부족했다. 하지만 이번에 원딜러를 전격 교체하면서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주기엔 충분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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